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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광명역 코스트코 인근,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엇갈린 생사 속, 원인 규명에 촉각

by 돈찐정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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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 코스트코 인근,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엇갈린 생사 속, 원인 규명에 촉각

어제(2025년 4월 11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코스트코 인근에서 진행 중이던 신안산선 5-2공구 건설 현장이 무너져 내리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퇴근 시간 직전의 갑작스러운 붕괴 소식에 많은 이들이 가슴을 졸였고, 밤새도록 이어진 구조 작업과 사고 원인 조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원인규명과 현장 위치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원인규명과 현장 위치

수도권 서남부의 희망, 신안산선… 잇따른 지연 속 예기치 못한 사고

신안산선은 안산과 시흥에서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하며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꼽힙니다. 광명역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기대하며 대심도 터널 공법까지 적용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건설 중이었지만, 복잡한 절차와 난이도로 인해 완공 시점은 이미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미뤄진 상황이었습니다. 전체 공정률이 50%를 겨우 넘긴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사업 추진에 또 다른 암초를 만난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신안산선 노선도
신안산선 노선도

긴박했던 순간, 그리고 희비 엇갈린 구조 소식

붕괴 사고는 광명역 코스트코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신안산선 5-2공구 지하 터널과 지상 도로를 덮쳤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17명의 작업자가 있었고, 다행히 15명은 긴급히 대피하거나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전 점검을 위해 도로 위에 있던 2명의 작업자와는 연락이 끊겨 밤샘 수색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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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 위치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 위치

애타는 기다림 끝에,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인 4월 12일 새벽, 지하에 갇혀 있던 20대 굴착기 기사가 기적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의식이 또렷하고 큰 부상이 없다는 소식은 한 줄기 희망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50대 작업자 1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아, 소방 당국은 드론과 수색견까지 투입하며 필사의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 관계 당국… 사전 경고에도 막지 못한 참사인가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전문가를 급파하여 정확한 붕괴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사실은 사고 발생 전날 새벽, 이미 붕괴 위험을 알리는 신고가 접수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관계 당국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역시 수사본부를 꾸리고 사고 원인과 안전 관리 소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긴급히 대피했지만, 현재는 귀가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며, 붕괴 현장과 주변 지역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이 진행 중입니다.

남은 과제, 그리고 간절한 염원

이번 사고는 단순한 건설 현장 사고를 넘어,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이라는 중요한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무겁게 다가옵니다.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무엇보다 아직 발견되지 못한 실종된 작업자가 하루빨리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사고를 거울삼아, 대한민국의 모든 건설 현장에서 안전이 최우선 가치로 존중받고, 더 이상의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관계자들이 깊이 반성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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