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2%대로 떨어지면서, 상호금융권의 출자금통장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서 제공하는 이 통장은 높은 배당률과 세금우대 혜택 덕분에 목돈 투자처로써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자금통장이란?

출자금통장은 상호금융기관의 조합원으로 가입한 후 개설할 수 있는 통장을 말합니다. 조합원이 되면 매년 금고 총회에서 결정된 배당률에 따라 배당금도 받아갈 수 있습니다. 이 통장은 은행 예금처럼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금고가 벌어들인 이익을 나눠받는 말 그대로 배당금입니다.
배당률과 세제혜택
2024년도 잠정 배당률은 3.6%로,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실제 이율은 약 4%에 달합니다. 예를들어 지난해 1천만원을 출자한 조합원은 비과세 혜택을 통해 약 36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출자금통장의 평균 배당률은 3%~5%으로 시중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아 출자금통장을 찾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가입방법

상호금융 조합원으로 가입을 원한다면 거주지나 직장 인근의 상호금융(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을 방문해야 합니다. 가입 가능한 금고를 확인한 후 신분증과 재직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면 됩니다. 이후 조합원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고, 출자금을 원하는 만큼(최소금액 있음) 납입하면 가입이 완료됩니다.
주의사항
출자금은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고의 경영이 악화될 경우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중도 인출로 출자금을 찾는 것 또한 어렵기 때문입니다. 출자금을 해지하려면 조합원 탈퇴 후 다음 해 결산 총회가 끝난 뒤에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 금고가 손실을 봤다면 원금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호금융권의 출자금통장은 높은 배당률과 세제 혜택 덕분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과 중도인출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한 후 투자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현재의 금융 환경에서 출자금통장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해당 상호금융의 재무제표 등을 확인하여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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